나는 돈을 잘 벌어야 한다.
왜냐하면 월세를 못내면 안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이것이 가장 큰 이유다.
난 금전적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전혀 없다.
예전에 어릴때만 해도 정신이 썩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때는 그랬던것 같다.
부모님이 돈도 땅도 많았다. 집도 상당히 큰집이었다.
그냥 대충살아도 되겠다 싶었다.
남들처럼 머리는 있으니까 투자나 하면서 살려고 했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겠거니..
그게 화근이었던것 같다.
집이 문제가 생기자
나는 두리뭉실..
할수 있는게 없었다.
그 당시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직장조차도 알바 개념이였다.
만학도로 대학을 다녔는데.. 그러지말고 직장에 다녔어야 했다.
정신을 못차렸던 나는 그냥 한번에 내동댕이쳐졌다.
김밥을 사먹을 돈도 없었다.
친구들은 대부분 잃었다 그때..
그 친한척 하던 사람들이 돈얘기를 하니까 연락을 끊더라.
한번도 남한테 빌붙은적도 없었으니
그것으로 친구를 가리게 되었다.
돈되는 일이라면
힘든 일 한번 해본적 없었다.
20대때 그냥 심심해서
노가다도 해보고, 아르바이트, 과외 같은건 해봤지만
정말 진심을 다해서 일하는건 해본적이 없었다.
특별히 뭘잘하는게 없었다.
그당시 전산은 상당히 잘알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어떻게 써먹어야 돈을 벌지를 몰랐다.
내 방 없이 3년정도를 보낸 후 정신을 차리고
죽도록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16시간씩 한달 30일씩 일을 했다.
그때부터 열심히 일을 했다.
아마도 미친사람마냥 일을 했던 것 같다.
아무런 낙도 없었다.
그래야 겨우 150만원을 받았다.
그땐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돈이 아까웠고, 차비조차 아까웠다.
아 바쁘다....쓰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다음번에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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